무슬리가 들어간 요거트를
거실 창가에서 먹고 있던 때였어.
아침부터 따스러운 햇빛이 테라스를 가득 메꾸어
집안까지 그 온기가 전해졌어.
강렬한 햇볕 사이 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.
잊을 때면 또 다시 살랑살랑.
이따금씩 날 스치고 지나가.
그 순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.
삶이 주는 행복은 이런 건가 봐.
예기치 못하게 날 찾아오는 순간 순간의 것들.
순간의 선물이 날 찾아올때마다 느껴.
이런 게 행복인가.
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날 행복하게 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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