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날 문득 아마존에 어린이 동화책을 검색해보았다.
다양한 그림들과 간결하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에 반해버렸다.
게다가 요즘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져 여러 분야를 탐색해보고 있다.
그 중에 동화책 작가라는 꿈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.
동화책 작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다.
우선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감동과 교훈을 전하는 아이디어와 그 생각을 그림체로 전달하는 것.
난 사실 자주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아니다.
그림을 그려본 적은 아주 어렸을 때와
몇 년전 스페인 말라가에서 교환학생 하면서 디자인 쪽 전공을 한 친구와 함께 들었던 미술 수업뿐이었다.
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화려하고 입이 떡 벌어지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학생들을 보았다.
그 때, 나도 한번 그림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뭔가 범접할 수 없는 경외감 뿐이었던 것 같다.
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,
그 때 배운 미술 수업까지도 어찌보면 내게 복선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.
내가 하고 싶은 것, 내 가슴이 두근 거리는 일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어졌다.
지금은 5년 전 느꼈던 경외감 보다는 배우면 되는거 아닌가? 하는 자신감이 먼저 앞서고 있다.
큰 나의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. 아주 좋은 변화.
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차이점을 조사해보고 있었다.
Coursera라는 사이트에서는 수준 높은 미국의 아트스쿨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에 대한 강의를 제공한다.
그 외에 기본적인 페인팅, 드로잉에 대한 강의는 Udemy라는 사이트에서 개인들이 제공하는 강의를 봐야할 것 같다.
이렇게 하루하루 도전하고 그림책 작가가 되는 과정을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.